"美증시 조정 일시적 … AI株 실적 나오면 반등"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3.13 17:45:30
입력 : 2025.03.13 17:45:30
유동원 유안타증권 본부장
AI 투자사이클 여전히 강력해

"미국 증시의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엔비디아 등 AI(인공지능) 섹터가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의 톰 리'라고도 불리는 미국 증시 전문가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AI 사이클의 수명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지난 2년간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올해 들어 한풀 꺾였지만, AI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빠르게 개선하는 상황에서 센티먼트(투자심리)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시장이 '트럼프 리스크' 등 악재에 초점을 맞추며 가파르게 성장한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흔들렸으나 이익 증가세가 확인되면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 본부장은 AI 투자 사이클이 과거 증시를 풍미했던 인터넷이나 사물인터넷 사이클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 사이클 당시에는 하드웨어 분야가 부상한 뒤에야 야후 등 소프트웨어 종목이 떴다"며 "이번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이클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AI와 전기차 등 첨단기술 산업에서의 중국을 향한 시장의 관심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바라봤다.
[김정석 기자]
AI 투자사이클 여전히 강력해

"미국 증시의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엔비디아 등 AI(인공지능) 섹터가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의 톰 리'라고도 불리는 미국 증시 전문가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AI 사이클의 수명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지난 2년간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올해 들어 한풀 꺾였지만, AI가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빠르게 개선하는 상황에서 센티먼트(투자심리)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시장이 '트럼프 리스크' 등 악재에 초점을 맞추며 가파르게 성장한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흔들렸으나 이익 증가세가 확인되면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 본부장은 AI 투자 사이클이 과거 증시를 풍미했던 인터넷이나 사물인터넷 사이클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 사이클 당시에는 하드웨어 분야가 부상한 뒤에야 야후 등 소프트웨어 종목이 떴다"며 "이번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이클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AI와 전기차 등 첨단기술 산업에서의 중국을 향한 시장의 관심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바라봤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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