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구제역 발생에 충남도, 소·염소 긴급 일제 접종
김소연
입력 : 2025.03.14 13:53:05
입력 : 2025.03.14 13:53:05

(영암=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4일 오전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본부 관계자가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2025.3.14 daum@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14일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일제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당초 4월에 진행하려던 기존 접종 일정을 2주 당겨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접종 대상은 도내 농가 1만4천곳에서 사육 중인 소·염소 55만 마리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중방역수의사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일제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평가하기 위해 접종 4주 뒤에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염소 60% 이상)보다 미달할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을 한다.
도내에서는 2016년 3월 이후 9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사육 중인 모든 개체에 대해 접종을 빠짐없이,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soy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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