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공작기계 전 세계 3위이자 국내 1위 기업인 디엔솔루션즈(DN솔루션즈)가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엔솔루션즈는 이번 상장에서 총 1753만7000주를 공모한다. 이 가운데 757만6594주(43.2%)를 신주 모집하며, 996만406주(56.8%)를 구주매출한다.

최대주주인 지엠티홀딩스(DN오토모티브)와 스틱인베스트먼트·산업은행 컨소시엄 보유 지분 일부, 그리고 KB인베스트먼트·SKS PE·한국투자PE 등 재무적투자자(FI) 보유 물량이다.

이에 따른 회사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는 6313만7073주다. 총 공모주식수는 공모 후 디엔솔루션즈 전체발행주식수의 27.8%에 해당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6만5000~8만9700원으로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4조1039억~5조6633억원 수준이다.

디엔솔루션즈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5월 7~8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UBS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다.

디엔솔루션즈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과 성주 공장 증축, 남산 공장 제조시설 개선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디엔솔루션즈는 대우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문으로 출범된 뒤 두산그룹에 인수됐다. 2016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별도법인으로 두산공작기계를 분할시킨 뒤 이를 인수했다.

이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디티알오토모티브(현 DN오토모티브)가 2022년 특수목적법인(SPC)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2조4000억원을 들여 지분 100%를 사들였다. 이때 사명을 디엔솔루션즈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