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 5년새 22%↑…편의점이 최다
KB국민카드 분석…"디저트는 탕후루 지고 요거트전문점 떴다"
채새롬
입력 : 2025.03.16 08:00:13
입력 : 2025.03.16 08:00:13

[KB국민카드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5년 새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디저트전문점 중에서는 탕후루 대신 요거트전문점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2019년부터 2024년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천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1천600원에서 2024년 14만7천900원으로 21.6%,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성인 고객은 이용 금액은 2.3% 증가, 이용 건수는 1.2%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으로, 이용 건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성인의 편의점 이용 비중(19%)보다 6%p가량 높은 것이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하고,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음식점 및 커피·디저트)을 이용 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커피(28%), 디저트 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 순이었다.
특히 디저트 업종에서는 2023년과 2024년 사이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탕후루는 2024년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그 자리를 요거트전문점이 차지했다.
요거트전문점 이용 금액은 2023년 대비 2024년 317%, 이용 건수도 177% 증가해 디저트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 디저트 전문점 중 요거트전문점 이용 금액 비중은 1.0% 수준이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서비스 업종은 PC방으로 오락서비스 내 이용 건수 비중이 55%를 차지했고 코인노래방(16%), 무인사진관(6%)이 그 뒤를 이었다.
srcha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트럼프 관세 코앞…기아 美법인 측 "미국서 가능한 많이 생산"
-
2
연어 부산물로 화장품 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
-
3
강남구, 도로열선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 만든다
-
4
2월 ICT수출 역대 두번째 최대…美제재에 대중 반도체수출 30%↓
-
5
전기안전 국민 공모전…산업부, 5월11일까지 제안서 접수
-
6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후 잠·삼·대·청 집값 2.7%↑"
-
7
"고용 지표 양호하지만…경기 둔화에 경기적 실업 늘었다"
-
8
코트라, 볼로냐 미용전·하노버 산업전 등에 한국관…"수출지원"
-
9
정부, 고병원성 AI 방역 취약 농장 점검…'철새도래지 소독'
-
10
정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나선다…국비 80억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