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70만원 부으면 5000만원 내 통장에”…2주 새 신청자 15만명 급증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5.03.16 22:29:02
입력 : 2025.03.16 22:29:02

최근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2~3%대까지 하락하면서 월 70만원씩 5년간 부으면 최대 5000만원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인기가 뜨겁다.
16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11일 8만 8000명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했다. 누적 신청 인원은 305만 1000명, 이 가운데 계좌개설 인원은 182만 3000명이다.
이달 가입을 신청한 인원은 15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가입신청 인원(6만 1000명)의 2.5배에 달했다.
서민금융 관계자는 “이달 중 가입을 신청한 대상자들은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걸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며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 가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 2인 이상 가구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 중 영업일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설계된 정책금융상품으로 만 19세~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다.
만기 5년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금리 연 4.5~6.0%)하면 정부가 납입금액에 최대 6.0%의 기여금을 더해 5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또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더욱이 청년도약계좌의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늘리면서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더 늘었다. 모든 혜택을 적용받을 시 일반 적금 기준 연 9.54%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취급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iM뱅크·광주·전북·경남은행) 앱으로 신청,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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