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과농가 생산량 3배 차이…하위농가 컨설팅 지원
10a당 상위농가 4천275㎏, 하위농가 1천469㎏
정윤덕
입력 : 2025.03.17 09:11:50
입력 : 2025.03.17 09:11:50

[충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지역 사과농가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3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예산·홍성·당진 64개 농가의 경영성과를 진단한 결과 상위 10개 농가가 10a(1천㎡)당 4천275㎏(906만2천996원 소득)을 생산한 반면, 하위 10개 농가는 1천469㎏(582만9천22원 소득)에 그쳤다.
10a당 소득은 500만원 미만 20농가(31.7%), 500만원 이상∼1천만원 미만 30농가(47.6%), 1천만원 이상 13농가(20.6%)이다.
경영규모는 상위농가가 평균 226a, 하위농가가 39a로, 이런 재배면적 차이가 과원 구조 및 과수 관리 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량, 상등품률, 당도, 경영규모 등을 점수화한 경영성과 지표에서도 상위농가는 평균 79점, 하위농가는 평균 40점을 기록했다.
농업기술원은 과원 구조 및 과수 관리에 전문가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면 하위농가의 경영상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철휘 농업경영팀장은 "70점 미만인 농가에는 전문가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활용 컨설팅 사업을 지속 추진해 사과농가의 기술 수준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과수 재배면적은 7천458㏊이며, 이 중 사과는 1천448㏊(19.4%)이다.
cob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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