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자문사 ISS, 영풍 주총 안건 모두 '찬성' 권고
김동규
입력 : 2025.03.17 09:22:05
입력 : 2025.03.17 09:22:05

[영풍 웹사이트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7일 열리는 영풍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영풍 측 제안 안건 전부에 '찬성'을 권고했다.
17일 영풍에 따르면 ISS는 최근 발간한 영풍 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권고했다.
ISS는 고려아연이 계열사 영풍정밀을 통해 제안한 집중투표제 등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앞서 영풍정밀은 장형진 영풍 고문 등 장씨 일가가 영풍 지분 52.65%를 차지하고 있어 이사 추천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며 소수 주주 등이 추천하는 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켜 영풍 경영을 견제하겠다며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영풍은 이번 주총에 주식 액면 분할, 주식 및 현금 배당,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과 함께 영풍정밀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안과 현물배당 도입안, 감사위원 선임안 등도 상정하기로 했다.
ISS는 영풍정밀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및 현물배당 도입 등 안건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전부 반대 의견을 냈다.
또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대해 "소수 주주가 이사회에서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지만, 기업의 지배구조와 소유 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했다.
ISS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관련해서도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찬성을,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률 후보에 반대를 각각 권고했다.
dk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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