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국산 철강 인증절차 강화 등 美관세폭탄 보호장치 마련"
"홈플러스 기업회생 관련 MBK 국민적 의혹 커져…진상규명·재발방지책 마련"
홍지인
입력 : 2025.03.18 09:51:42
입력 : 2025.03.18 09:51:42

(포항=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열린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2025.3.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 국내 중소기업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관세 폭탄 앞에 놓인 중소기업에 대해서 당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더 큰 문제는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 기업들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을 국내 시장으로 대량으로 저가 공급하면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정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미국 행정 명령 및 이행 지침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세 품목과 세부 HS 코드(국가 간 무역에서 상품 분류를 위해 지정한 식별번호)를 중소기업에 신속히 제공하는 체계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홈플러스에 기업회생 절차 신청과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MBK가 홈플러스에 과도한 인수 금융 상환 부담을 떠넘기면서 회사 경쟁력을 훼손한 점, 김병주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 등을 근거로 배임 및 탈세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사기성 채권 발행, 배임 등 MBK의 홈플러스에 대한 의혹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개인 채권자, 국민연금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금융 당국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gee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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