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용지 매각 추진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3.19 17:59:04 I 수정 : 2025.03.19 19:49:46
매각가 2000억원대 전망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폐원한 서울백병원 용지에 대한 매각 검토에 나섰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용지를 올해 안에 매각할 방침이다.

아직 매각 공고를 내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해당 용지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 및 매각 전략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 외과병원을 모태로 한 서울 도심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04년 개원한 후 처음으로 73억원의 의료 손실이 발생했고, 2023년 누적적자 1745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2023년 8월 31일 진료를 종료하고 폐원했다. 용지 면적이 3100㎡가 넘어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시가 서울백병원 용지를 '의료 용도'로 제한해 실제 매각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업계 시각도 나온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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