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수처리 업체 한미엔텍 인수

이윤재 기자(yjlee@mk.co.kr)

입력 : 2023.03.20 15:21:59
기존 확보 소재기술 기반으로
운영관리 영역까지 사업 확대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왼쪽)과 임동혁 한미엔텍 회장이 20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가 업계 최장수 수처리 운영관리(O&M) 전문 기업인 한미엔텍을 인수하고 수처리 사업 확대에 나선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일 한미엔텍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엔텍은 지난 46년간 전국 하·폐수 처리시설의 O&M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시설 고도화와 방류수 재이용 등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환경부가 선정한 최우수 위탁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수처리 사업 확대에 나서게 된다. 기존에 확보한 수처리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O&M 영역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역삼투 분리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필터 ·나노 여과막 등 다양한 소재를 보유하며 폐수 재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면서 수처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워터 마켓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2020년 940조원에서 2025년에는 1000조원, 2030년에는 1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ESG(환경·책임·투명경영)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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