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휩쓴 대형 산불에...빵·생수부터 10억 기부까지 손길 내민 기업은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입력 : 2025.03.24 15:48:04
입력 : 2025.03.24 15:48:04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피해 지역에 다양한 기업들이 온정의 손길을 뻗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파이류, 용기면, 캔커피 등으로 구성됐으며 산청군 단성중학교와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총 5000여개가 전달됐다.
GS리테일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CJ푸드빌도 이번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1만개 등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해당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들과 현장 구호 요원들에게 신속히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CJ푸드빌 임직원 봉사단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도 돕는다.

SPC그룹은 이날 빵 4000개와 생수 2000개를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전달했다.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경우 울산, 경남,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일제히 10억원을 기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데 이어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 등을 보냈다.
신한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한 대원·공무원을 돕기 위해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재원으로 순직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의료비를 포함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0억원을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를 위해 기부한다.
이들 금융사들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대출지원은 물론 보험료·카드대금 납부유예 등 금융지원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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