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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영상 검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 트웰브랩스가 미국 굴지의 콘텐츠·스포츠 업계와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김윤 트웰브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 'AI 글로벌 콘퍼런스'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AI 기반 영상 검색 기술을 소개했다.

김 CSO는 "영상 기반 AI 모델을 구축한 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분야와 흥미로운 협업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디즈니, 미국프로풋볼(NFL) 영상 활용에 자사 AI 모델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즈니 스튜디오와 본사는 트웰브랩스 기술을 사용해 그들이 축적해온 방대한 비디오 아카이브를 활용 중"이라며 "AI 검색 기술은 디즈니의 영상 하이라이트나 짧은 영상 클립 제작, 후작업에 활용되며 디즈니랜드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웰브랩스는 슈퍼볼 하이라이트 등 경기 영상의 사용권을 보유한 콘텐츠 제작사 NFL 필름스와도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김 CSO는 미국 NFL 필름스가 약 70년간 보유한 아카이브 활용에 트웰브랩스 AI 검색 엔진이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 검색 모델이 활용되는 또 다른 영역은 보안·감시 분야"라며 "전 세계 CCTV, 드론, 로봇, 자율주행 기기가 제작하는 방대한 양의 동영상을 활용하는 분야에서 각국 정부·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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