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시장변화 위기에도 기술력 갖추면 새 기회"
산업부·코트라 '수출기업 설명회'…'트럼프 관세 확인' 시스템도 개통
차대운
입력 : 2025.03.26 10:00:04
입력 : 2025.03.26 10:00:0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시장 환경 변화라는 위기 속에서도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전략을 갖춘다면 틀림없이 새 수출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한 정부의 수출 기업 지원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통상환경 전환기, 수출기업 지원 종합 설명회'에서 "우리 수출 기업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보완·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 수출 총력 지원 선포식 ▲ 수출 지원 사업 체험관 ▲ 개별 기업 1:1 상담 ▲ 기업 설명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 2월 18일부터 코트라에 관세 관련 애로 접수 통합 창구인 '관세 대응 119'를 설치하고 관세 해당 여부 확인,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면서 마케팅과 대체 판로 모색 등 기존의 수출 지원 사업도 연계시켰다.
개별 상담 구역에서는 사전 신청한 500여개 기업이 수출 전문위원 및 해외 관세사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안 장관은 이날 직접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의 일일 영업사원이 돼 전문가 상담을 받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한편, 코트라는 기업들이 직접 관세 대상 여부와 적용 세율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관세 확인 시스템'을 가동했다.

[코트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 상품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관세 전쟁'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이 급변하는 관세 체계 속에서 자사의 대미 수출 상품에 관한 관세 적용 여부와 적용 세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율 확인 후 신청 기업이 원할 때는 코트라의 컨설팅 사업을 활용해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정부가 수출 비상 대책 차원서 도입하기로 한 '관세 대응 바우처'도 제공할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85개국 131개 해외 무역관과 12개의 지방 지원본부 등 국내외 네트워크뿐 아니라 수출 유관기관과 적극적 협업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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