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본 "산불사태로 26명 사망…산림피해 3만6천㏊ 역대 최대"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사태로 26명이 숨지는 등 56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북이 사망 22명, 중상 3명, 경상 16명 등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은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이었고 울산에서는 경상 2명이 나왔다.
주민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3만7천185명이었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54100530 ■ 기다리던 비는 오는데, 고작 5㎜…산림청장 "큰 도움 안될 듯" 경북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대구·경북에 처음으로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온 데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날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는 데다 바람 세기가 약간 강한 정도여서 비와 함께 보다 나은 진화 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40600053 ■ 불 잘붙는 소나무 경북 가장 많아…역대급 산불피해 이유 있었다 '소나무에 불붙으면 지속시간 활엽수보다 2.4배 길다.' 역대급 산림 피해를 내고 있는 경북 산불의 이면에는 나무를 심는 식수 정책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경북 북부는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숲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또 숲에서 차지하는 소나무 비율도 경북이 가장 높아 수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등의 의견이 나온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16500053 ■ 6년前 보류했던 車관세 칼 휘두른 트럼프…전세계 관세전쟁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외국산 자동차 및 주요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럼프발 관세전쟁'은 한층 가열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4월 3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분야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무역에 큰 영향을 줄 또 하나의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는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14351071 ■ 트럼프 車관세 25% 현실화…'대미 투자' 현대차도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악영향이 불가피할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투자로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이지만 생산시설을 갖추고 가동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규모가 작은 한국GM이나 자동차 부품 업체로서는 마땅한 대응 방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경쟁국에서 관세를 면제·유예받을 경우 한국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배가될 수 있는 만큼 현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어필하며 대미 협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38800003 ■ 내일부터 이틀간 4·2재보선 사전투표…투표함 보관상황 CCTV 공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8∼29일 이틀간 23개 선거구의 34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27일 밝혔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모바일 신분증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과 보관, 개표장 이송 등의 모든 과정에는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참여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44500001 ■ 북한도 '하늘의 지휘소' 운영하나…레이돔 올린 통제기 공개 북한이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공개함에 따라 한국이 절대 우위를 점해 온 공군력 분야의 균형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을 지도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기체에 탑승하고 내부에서 간부들에게 지시하는 사진을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러시아제 일류신(IL)-76 수송기에 레이돔(radome)을 올린 형상이다.
레이돔은 레이더와 돔의 합성어로, 항공기 외부에 부착한 레이더 안테나의 방수·방진용 덮개를 의미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23900504 ■ 권성동 "결정적 고비마다 李살려준 법원, 스스로 권위 무너뜨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에 대해 "사법부가 정치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의심이 아닌 확신을 갖게 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2심 판결만큼은 반드시 대법원에서 바로잡길 바란다.
그래야 사법부가 권위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결문을 읽으면서 이 글이 판사의 판결문인지, 변호사의 변론서인지 잠시 헷갈렸다"며 "국민들께서 보기에 무죄 결정을 내리고 나서 여기에 논리를 꿰어맞춘 판결이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란 걱정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051300001 ■ 박찬대 "韓, 마은혁 임명하라…재난극복에 여야정 힘모아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즉각 마은혁 헌법재판관일 임명, 위헌 상태를 해소하고 국가재난 극복에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마 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며 "10분이면 충분히 임명할 수 있다.
적어도 이번 주 내에 위헌상태를 해소하고 국가재난 극복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