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인수 속도낼 것…사업 다각화"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3.28 17:48:40 I 수정 : 2025.03.28 20:58:37
입력 : 2025.03.28 17:48:40 I 수정 : 2025.03.28 20:58:37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주주환원보단 성장 우선"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보험사 인수를 고려 중이며 속도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8일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 분야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러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수 시점을 묻자 "빨리 하고 싶지만 파는 사람이 어떻게 나올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산 규모 확대 차원에서 생명보험사 인수를 검토해왔다.
시장에서는 현재 나와 있는 인수·합병(M&A) 매물 중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검토 1순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카디프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보험사로 지분율은 BNP파리바카디프가 85%를, 신한은행이 15%를 보유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 자산 규모는 2조원으로 하위권이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가 작아 인수 물망에 올랐을 것이란 평가다.
한편 김 회장은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밸류업 계획 공시를 요청하는 주주들 요구에 "배당보다는 성장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키우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다른 증권사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주주환원보단 성장 우선"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보험사 인수를 고려 중이며 속도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8일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 분야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러 사업 전략을 수립해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수 시점을 묻자 "빨리 하고 싶지만 파는 사람이 어떻게 나올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산 규모 확대 차원에서 생명보험사 인수를 검토해왔다.
시장에서는 현재 나와 있는 인수·합병(M&A) 매물 중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검토 1순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카디프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보험사로 지분율은 BNP파리바카디프가 85%를, 신한은행이 15%를 보유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 자산 규모는 2조원으로 하위권이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가 작아 인수 물망에 올랐을 것이란 평가다.
한편 김 회장은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밸류업 계획 공시를 요청하는 주주들 요구에 "배당보다는 성장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키우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다른 증권사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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