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 “민주당, 연금개혁안에 반대한 의원들 개혁위에서 쏙 뺐다…연금구조개혁 성과 못낼 것”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5.03.30 12:50:05
입력 : 2025.03.30 12:50:05
“개정안 반대한 청년 의원 하나도 포함 안시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의 연금개혁특별위원회(특위) 구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3040 청년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박 의원은 30일 개인 SNS계정을 통해 “22대 국회 연금개혁특위는 논의만 거듭하다 아무런 성과를 못내고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21대 국회의 재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국민연금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6명을 보면 참담하다”며 “위원 구성을 보면 염려했던 대로 구조개혁은 거의 물건너갔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 이소영, 전용기, 장철민 등 청년 의원들이 한사람도 추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기권한 30대 모경종 의원을 추천하긴 했지만 이재명계라 개혁에 얼마나 소신을 갖고 활동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3명의 청년위원을 추천해 구조개혁의 의지를 보였다”면서 “국회의장이 추천한 또 다른 야당 1인도 반대표를 던진 개혁신당 이주영, 천하람 등 청년의원이 아닌 더 퍼줘야 된다고 반대표를 던진 진보당으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장도 구조개혁에 소극을 넘어 반대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여야는 내달 2일 출범할 예정인 22대 국회 연금특위 구성원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최연소인 김용태(1990년생·35세) 의원을 필두로 김재섭·우재준 의원 등 30대 청년 의원들을 포함한 6명의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 당시 반대표를 던졌고, 지난 24일 반대한 여야 3040 의원들이 진행한 기자회견에도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30대 의원 3명이 기자회견을 했으나 연금특위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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