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와이어’ 키스트론,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3.31 11:25:36
상단 기준 227억원 공모 예정




3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한 전자부품용 와이어 제조업체 키스트론이 2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키스트론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투자와 신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630만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범위는 3100~36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액은 195억~227억원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키스트론은 1992년 설립된 고려제강 그룹 계열사로, 프리미엄 리드 와이어와 케이블용 와이어, 태양광 발전·임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23% 늘어난 69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7% 뛴 88억원이었다.

프리미엄 리드 와이어는 전자기기 PCB(인쇄회로기판)에 자삽(부품이 PCB 표면에 직접 장착되는 방식)되는 캐퍼시티용 리드탭 부품인 리드와이어 제작에 사용된다. 케이블용 와이어는 건설과 토목, 플랜트, 발전소와 같은 인프라 산업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키스트론의 사업 분야는 인허가 난이도와 환경 규제를 고려할 때 신규 회사 진입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정민호 키스트론 대표는 “키스트론은 자동차 시트 열선용 MCF(금속도금탄소섬유), 고순도 알루미늄 선재·알루미늄 합금, 모터권선용 CCA(Copper Clad Aluminum)을 포함한 신규 사업 추진으로 철강과 비철강 모두를 아우르는 세계 최상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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