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兆 ‘선박 혁신 프로그램’ 가동…1·2호 선박금융 완료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3.31 16:49:20
입력 : 2025.03.31 16:49:20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 도입
작년 4월부터 펀드 조성
작년 4월부터 펀드 조성

한국산업은행은 14억달러(약 2조59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을 도입하는 선박금융도 완료됐다.
이번 1·2호 선박은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인 우양상선이 운항할 예정이다. 총 금융지원 금액은 1억2150만달러(약 1790억원)다. 산업은행이 7420만달러(약 1093억원)를, 수출입은행이 4730만달러(약 697억원)를 공동 자금으로 투입했다.
앞서 산은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4억달러 규모의 KDB SOS 펀드를 작년 4월 선보였다.
펀드를 통해 산은은 선박 구입을 지원하는 혁신 프로그램 외에도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선박운용리스) △친환경선박 개조 프로그램(선박개조지원)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현금흐름 기반 금융)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양상선은 해당 선박을 브라질 소재 세계 최대 규모 철광석 회사인 ‘Vale S.A.’와 장기운송계약이 체결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들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해양산업의 성장동력 조기 확보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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