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大, 시베리아 과학기지에 대표사무소 설립 검토"
북러 간 과학·교육 분야 교류 협력 강화
이은정
입력 : 2025.04.03 06:42:37
입력 : 2025.04.03 06:42:37

(서울=연합뉴스) 지난 10월 14일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에 외국인 유학생 접수 절차에 관한 안내문이 게재됐다.사진은 김일성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생들의 수업 모습.2019.12.17 [김일성종합대학 홈페이지 캡처]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교가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과학기지인 아카뎀고로도크에 대표사무소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NSU)은 2일 홈페이지 소식지를 통해 "현재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지부 상임위원회, 노보시비르스크 아카뎀고로도크 과학기술단지가 김일성대학 대표사무소를 위한 입지를 찾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대표 사무소) 설립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 과학·교육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와 경험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대표 사무소에서 북러 간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 학생 및 교수 교류, 학술회의와 세미나 개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대학은 북한 학생들이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물리·수학 분야 특화 교육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김승찬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김일성대 대표단은 지난 1월 NSU를 방문해 올해 가을학기부터 공동 인턴십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교육·과학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대표단은 오는 4월 NSU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a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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