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국제유가 마감시황

4월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中 보복관세 속 글로벌 침체 우려 등에 폭락. 23년10월4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과 21년4월26일 이후 최저가 기록.

국제유가는 中 보복관세 속 글로벌 침체 우려 등에 하락하는 모습.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34%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 재무부는 금일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힘. 아울러 중국은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도 즉각 제한하기로 결정했음. 또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 기업 11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추가했으며, 16곳의 미국 기업은 수출 통제 목록에 올려 이중용도 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도 단행했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트럼프가 시작한 무역 전쟁에서 중국이 물러설 의사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일 공개 발언에서 매파적 기조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파월은 "앞으로 더 높은 관세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몇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상당히 클 것이라는 점이 이제 분명해지고 있는데 얼마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힘. 그러면서도 파월은 금리 경로에 관해 묻는 말에 "오늘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며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96달러(-7.41%) 하락한 61.99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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