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사업장, 태양광발전으로 친환경 생산환경 구축

이상헌 기자(mklsh@mk.co.kr)

입력 : 2025.04.07 10:38:23
3000㎾급 발전 설비 구축
비용절감·글로벌 경쟁력 강화


LS전선 동해사업장에 구축된 3000㎾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 [LS전선]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3000㎾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력 비용 절감과 친환경 생산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번 태양광 설비를 통해 연간 약 36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약 12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20년 운영 기준으로 최대 70억원 이상의 전력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생산 시 재생에너지 사용을 입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시장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유럽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독일 송전망 운영사 테넷 등은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태양광 설비 외에도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전선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공식 승인을 받았다.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중장기 감축 로드맵도 수립했다.

LS전선 측은 “이번 태양광 시스템 도입으로 동해 사업장이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를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사업장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저탄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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