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투자유치 로드쇼 첫 선택은 한국···바탄원전·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가속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4.07 15:17:21
입력 : 2025.04.07 15:17:21
필리핀 정부대표단 방한
교역·투자 확대 등 논의
교역·투자 확대 등 논의
글로벌 각국에 투자유치 ‘로드쇼’를 진행하는 필리핀이 첫 번째 대상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방한한 필리핀 정부대표단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무탄소에너지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와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등 양국의 협력 과제들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더릭 고(Frederick Go) 대통령실 투자경제특별보좌관을 비롯한 필리핀 정부대표단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농업부 장관과 세페리노 로돌포 통상산업부 차관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필리핀은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필리핀 정부는 투자기업 법인세율 감면 등 양질의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프레더릭 고 보좌관은 “필리핀은 한국을 핵심 교역·투자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 로드쇼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만큼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분야 등에서 공조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보였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 업무협약(MOU)’과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MOU’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안 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주최하고 주한필리핀대사관이 주관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안 장관은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지난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제협력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필리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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