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4사, ‘의료 AI 전략적 협의체(MASA)’ 출범… AI 예측 모델 개발 본격화
입력 : 2025.04.08 09:33:25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주요 4개 회사가 맞손을 잡았다. 메디아나, 셀바스AI, 제이엘케이, 뷰노가 의료 AI 산업의 공동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협의체 ‘Medical AI Strategic Alliance(MASA, 이하 MASA)’를 8일 공식 출범했다.
MASA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 예측 및 진단 기술 개발 ▲공동 기술 연구 ▲상용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 중인 의료 AI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으로, 국내 의료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MASA는 먼저 환자감시장치로부터 수집되는 생체 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예후 관리 등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 혁신을 이루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MASA를 구성하는 네 기업은 각기 다른 전문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바스AI는 HCI 기반 음성 기술과 Voice EMR 등 AI 의료 솔루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뷰노와 제이엘케이는 영상 진단 및 질환 예측 AI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메디아나는 병원 현장에 설치된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생체 신호를 실시간 수집·처리할 수 있는 의료기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MASA의 AI 모델 개발에 있어 핵심 기반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특히, 메디아나의 환자감시장치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다양한 의료 시스템과 연동되며, AI 기반 환자 상태 예측, 원격 진료, 임상의사결정 지원 등 폭넓은 의료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ASA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 의료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4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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