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더 좁아진 기업 취업문…대전지역 대학 '안간힘'
'취업 집중지원 주간' 운영…학생 취업 고심
정찬욱
입력 : 2025.04.09 08:01:01
입력 : 2025.04.09 08:01:01

[한남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트럼프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대학이 마련한 기업·기관 채용 설명회에도 어느 때보다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9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남대는 대전상공회의소와 올해 1학기 '진로·취업 잡고(JOB GO!)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 인사 담당자를 초청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일 시작해 4차례에 걸쳐 재학생 외에도 졸업 후 2년 이내 졸업생, 지역 청년 등 다양한 대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유승연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채용 정보를 제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취업 기회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도 일찍부터 올해 상반기 취업 집중지원 주간을 운영해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해, 이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예금보험공사(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18일), 일진그룹(21일), 대전도시공사(22일) 등 6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24개 기업·기관 채용 설명회에는 모두 1천856명이 몰렸다.
다른 대학들도 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취업률 향상을 위한 '묘수 짜내기'에 고심하고 있다.
배재대 학생들은 이달 초 총장과의 소통행사에서 더 많은 채용 설명회와 취업 특강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달 100인 이상 기업 50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8%만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022년(72.0%) 이래 3년 연속 하락했다.
2023년엔 69.8%, 작년엔 66.8%였다.
jchu200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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