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유니버설스튜디오 런던 인근에 들어선다
김지연
입력 : 2025.04.09 18:08:52
입력 : 2025.04.09 18:08:52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기업 컴캐스트의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영국 런던 인근에 들어선다.
영국 총리실은 컴캐스트가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 85㎞ 떨어진 베드퍼드의 약 193만㎡(58만평) 부지에 유니버설 테마파크·리조트를 2031년 개장 목표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성 과정에서 2만명, 개장 후 8천명의 고용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 경제에 500억파운드(94조원)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테마파크와 500실 규모 호텔, 식당, 유통,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가 들어서고 첫 해 방문객은 850만명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쥬라기 공원', '해리 포터', '슈렉' 등 영화를 테마로 한 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총 5곳에 있으며 다음 달 플로리다주에 1곳이 더 개장한다.
마이크 캐버노 컴캐스트 회장은 "영국 중심지에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미국에 기반을 둔 테마파크 사업을 유럽으로 넓혀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컴캐스트는 2023년 베드퍼드의 벽돌 공장용지를 매입하고 영국 정부와 협의해 왔다.
컴캐스트는 유럽 유료 TV 서비스 제공업체 스카이의 소유사다.
키어 스타머 총리의 노동당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베드퍼드와 30㎞ 거리에 있는 런던 루턴 공항 확장도 승인했다.
chero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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