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 노조출범…단체협약 체결 추진
입력 : 2023.03.21 18:04:29
제목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노조출범…단체협약 체결 추진
"회원사 이익·직원 소통 창구 위해 활동할 것"[톱데일리]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회원사 위주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빠르게 늘어난 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노동조합(이하 노조)을 결성했다. 일부 가입이 불가능한 임직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직원이 노조에 가입한 상황이다. 노조는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빠르게 회사와 단체협약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이달 초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벤처캐피탈협회지부 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열었다. 1989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노조가 출범하게 됐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노조는 협회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직원들의 합의하면서 출범하게 됐다. 협회가 외부 사업 위탁을 중점적으로 하기 보다는 협회 회원사들의 이익 증진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최근 들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직원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만큼 직원들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도 노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겼다.
지난해 35명 정도였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구성원은 올해 들어 협회가 신규·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49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재 10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어 직원수는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노조에 가입한 직원수는 31명으로 회사측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임직원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노조에 합류했다.
현재 노조 지부장은 김승관 벤처투자정보센터 차장이 맡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정책연구팀의 최성열 과장이 부지부장을, 투자협력팀의 최우호 대리가 사무국장을 맡으며 집행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감사는 성과확산팀의 전영락 대리가 담당하고 있다.
노조는 향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회사측과 단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빠르면 올해 중 협약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관 지부장은 "협회 회원사의 이익을 증진시키면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며 "단체협약에 보통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최대한 빨리 협약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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