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피눈물의 일주일'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4.11 17:59:11
입력 : 2025.04.11 17:59:11
9일 반대매매 166억원 최대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코스피가 단숨에 2300선까지 밀리자 미수거래 반대매매가 대거 발생했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을 팔아 미수금액을 내지 못하자 낮은 가격으로 강제 청산당하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상황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66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하루 평균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은 56억8500만원인데, 이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반대매매가 이날 이뤄졌다. 이때 발생한 반대매매는 코스피가 2400선을 유지하던 지난 4일 이뤄진 미수거래에 대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이날 만기 3거래일의 '빚투'에 나섰지만 다음 거래일인 7일에 코스피가 2300선으로 주저앉은 뒤 만기일인 8일까지 반등하지 못하며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 9일까지 부진했던 까닭에 이튿날인 10일에도 반대매매가 100억원이 넘게 발생했다.
[김정석 기자]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코스피가 단숨에 2300선까지 밀리자 미수거래 반대매매가 대거 발생했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식을 팔아 미수금액을 내지 못하자 낮은 가격으로 강제 청산당하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상황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66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하루 평균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은 56억8500만원인데, 이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반대매매가 이날 이뤄졌다. 이때 발생한 반대매매는 코스피가 2400선을 유지하던 지난 4일 이뤄진 미수거래에 대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이날 만기 3거래일의 '빚투'에 나섰지만 다음 거래일인 7일에 코스피가 2300선으로 주저앉은 뒤 만기일인 8일까지 반등하지 못하며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 9일까지 부진했던 까닭에 이튿날인 10일에도 반대매매가 100억원이 넘게 발생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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