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라이즈', 해양·반도체·영화 등 대학 특성화 집중 지원
양자컴퓨팅,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헬스케어, 마이스 등 포함
조정호
입력 : 2025.04.13 07:35:00
입력 : 2025.04.13 07:35:00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대학들이 부산형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계기로 대학 특성화를 강화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라이즈(RISE)'는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학재정지원 사업 예산을 배정해 사업을 주도하는 정책이다.
'부산형 라이즈(RISE)'는 2025년부터 5년간 부산발전 계획에 기반해 대학이 지역 산업 등과 긴밀히 연계해서 대학 특성화를 추진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0개 대학, 122개 과제를 선정해 1천341억원을 투입한다.
부산대는 육해공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전력반도체 등을 특성화 하기로 했고, 부경대는 블루푸드테크, 반도체, 이차전지, AI·소프트웨어(SW) 등을 특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해양대는 첨단선박(위성항법, 자율운항), 탄소중립연료시스템, 해수이차전지 등을 특성화하고, 동아대는 이차전지 설계·소재·모듈, 액화수소, 방사성 의약품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대는 센텀캠퍼스를 기반으로 게임, 영화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동의대는 전력반도체 공유대학을 운영하면서 바이오(생체, 미생물, 화장품), AI·제조기술을 특성화한다.
신라대는 스마트헬스케어, 자동차·항공부품, 반려동물, 패션, 식품, 마이스(MICE)를 특성화하고, 부산외국어대는 산·학·관 협력 기반으로 글로벌 AI 융합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동명대는 친환경 자동차, 항만물류, 전기·전자제어, SW, 뷰티, 반려동물 산업에 집중하고, 경성대는 문화관광(영화·영상, 콘텐츠, MICE), 바이오헬스(제약, 의료기기), 융합부품소재(로봇)를 특성화한다.
전문대인 경남정보대는 모빌리티·반도체·이차전지 부품소재, 바이오헬스, 신발·패션·뷰티·외식 등을 특화하고, 동의과학대는 전기차, 산업용로봇, 재난 안전, 의료·뷰티·관광 등 4개 특성화 산업 분야 전문기술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이달 말 20개 대학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5월 초부터 라이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cc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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