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지브리 열풍…챗GPT 주간 신규 다운로드 1위

모바일인덱스 집계 사용자수 급상승 1위…월간 활성 이용자 500만 넘어
김경희

입력 : 2025.04.15 05:31:01


챗GPT가 지브리 풍으로 변환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X 캡쳐.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식지 않는 '지브리 밈' 열풍 속에 챗GPT가 주간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전체 1위 자리도 차지했다.

1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챗GPT 신규 설치는 모두 272만7천599건으로 전체 모바일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네이버가 별도로 내놓은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68만2천31건으로 2위로 집계됐다.

직전 2주간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1위를 이어갔다.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해당 기간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43만955명(증가율 110.05%)이 늘어 급상승 순위 1위 역시 차지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출시한 뒤 전 세계적으로 사진 화풍 변환 열풍을 몰고 왔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멀티모달 AI 모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자신 및 지인의 사진을 입력하면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 이미지로 바꿔준다.

서비스 출시 뒤 특히 지브리 풍 이미지 생성이 신드롬으로 불릴 수준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뿐 아니라 유사 기능을 제공하는 비슷한 앱들도 덩달아 반사 이익을 누리는가 하면, 저작권 침해 논란까지 제기되며 전방위적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이용자가 몰려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릴 정도로 서버가 과부하를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챗GPT의 지난달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수는 509만965명으로, 앱 출시 이후 처음으로 500만명대를 넘어섰다.

2월 MAU는 386만9천88명이었다.

kyungh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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