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관세 영향과 실적 가시성 확보 필요”…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15 07:44:02
입력 : 2025.04.15 07:44:02

대신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화물 수송량 감소와 비용 증가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회사의 올해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3조9559원, 영업이익 350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항공화물 수송량 부진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일회성 성과급 반영,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규기종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고, 미중 관세전쟁 영향에 따라 항공화물 수송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통합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구조적 시정조치와 행태적 시정조치에 대한 이행감독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어 향후 국제선 여객의 운임 인상 등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구조적 시정조치는 미주 5개 노선, 유럽 6개 노선에 관한 것으로 유럽은 상반기 중 구조적 조치가 완료될 전망이지만, 미주는 하반기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터 아시아나항공이 연결 편입되면서 연결 실적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매출액은 6조 5660억원, 영업이익은 4764억원으로 추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관세 영향과 통합 대한항공의 실적 가시성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나 단기 상승 동력이 부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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