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녹십자, 목표가 낮추지만 ‘사라’”…이유는?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4.17 08:22:19
입력 : 2025.04.17 08:22:19

키움증권은 17일 녹십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150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74억원)를 -40% 하회한 수치다.
녹십자 별도 기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았던데다 최근 자회사의 적자가 연결실적의 발목을 잡았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녹십자가 자회사 적자 폭을 줄여 실적 개선세를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녹십자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개발사 ‘지씨셀’의 경우, 올 1분기부터 인력과 비용 효율화 작업을 거쳐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녹십자가 최근 인수한 혈액원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라이선스를 이달 내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 6개가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여자 모집 및 정상화로 하반기에는 혈액원의 적자 폭 또한 축소돼, 4분기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은 다소 부진해 보일 수 있지만 가이던스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독감백신이 4가에서 3가로 전환되면서 판가 하락 영향이 있겠으나 혈액제제 가격 상승, 알리글로 미국향 공급 증가 및 고마진의 헌터라제 증가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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