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BE] 석수선의 K-디자인 이야기…AI 혁신과 의료관광-③
이세영
입력 : 2025.04.18 09:59:23
입력 : 2025.04.18 09:59:23
[※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의 한국 문화와 K컬처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매주 게재하며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석수선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본인 제공
영화에서나 보던 로봇은 더 이상 우리 생활에서 낯선 존재가 아니다.
AI 컴패니언(AI companian)과 AI 에이전트는 의료관광 및 국제 진료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먼저 잘 알려진 AI 에이전트보다 상대적으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독자를 위해 AI 컴패니언의 개념을 정리해봤다.
AI 컴패니언은 챗GPT와 달리 사용자가 자기 생각이나 문제를 공유할 때 공감하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응답하도록 설계돼 있다.
예를 들어, 오랜 친구처럼 역할을 맡을 수도 있고, 정신과 상담의 역할을 하거나 아인슈타인 같은 유명한 인물인 척하기도 한다.
즉, 가상인간(Virtual Human)과 챗봇(Chatbot)이 결합된 개념이라 버추얼 챗봇이라 부르기도 한다.
통상의 챗봇과 달리 가상 세계에서 대화가 핵심 기능인 점도 특징이다.
또한 딥 러닝 기반이기 때문에 좀 더 진정한 의미의 가상인간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AI 컴패니언이 의료 시장에 들어와 직관적 디자인을 통한 환자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면 어떨까를 고민해봤다.
이미 상당 부분 적용돼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향상하고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관광과 국제 진료 서비스 종사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점 역시 필자가 착안한 포인트다.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왼쪽), 삼성전자, AI 캠패니언 로봇 '볼리
사진 출처 : 각사 홈페이지 캡처
AI 컴패니언은 특정 작업에 집중해 사용자를 돕기 위해 설계된 AI 도구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며 강화 학습을 통해 맞춤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AI 컴패니언은 일반적인 보조 도우미부터 가상 회의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최근에는 점점 더 효율적이고 협업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의료관광 분야에서 AI 컴패니언은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의료관광 여행 중 환자는 치료와 낯선 문화 및 환경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는데, AI 컴패니언은 공감적인 대화를 통해 이러한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 의료진과 연결해준다.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환자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보 접근성을 향상한다.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치료 과정이나 병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환자가 의료 여행의 복잡한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의료진의 질문과 요청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의료진에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정보를 전달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이나 서비스를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으로, 의료관광 및 국제 진료 서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우선 진료 예약과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AI 에이전트는 환자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료 시설과 전문의를 추천하고, 진료 예약을 자동으로 진행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의료진의 행정적 부담을 줄인다.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치료 추천을 한다.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치료 옵션 제안이 가능하다.
여러 의료 옵션이 있는 의료관광에서 환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 계획을 더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언어 장벽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외국인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국제 진료 서비스에서 큰 장애물 중 하나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해서 외국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의료진은 환자의 필요와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안내자 역할도 한다.
AI 에이전트는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재활 센터나 전문 클리닉과 같은 다양한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을 지원한다.
전체적인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전자 건강 기록 관리자 역할도 함께 한다.
환자의 건강 기록을 안전하게 디지털화해 필요시 의료 전문가와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보험 및 비용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AI 에이전트는 국제 헬스케어와 관련된 보험 처리 및 비용 세부 정보에 대한 도움을 제공해 환자가 예산 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음성 기반 AI 의료 에이전트
사진 출처 (nurse.org 홈페이지 캡처)
엔비디아는 2023년 의료 스타트업 'Hippocratic AI'와 협력하여 특정 기본 간호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상 비서를 개발했다.
환자에게 기본적인 의료 조언을 제공하는 음성 기반 'AI 의료 에이전트'를 개발한 것이다.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간호사도 환자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이 AI 비서는 자동화와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스케줄링, 문서화, 데이터 입력 등의 관리 업무를 간소화한다.
여기에 환자와 유의미한 상호작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러한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식별하고, 잠재적인 합병증 예측도 가능하게 했다.
개인화된 치료 계획을 제안함으로써 임상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AI 도입을 통해 간호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 결과를 개선한다.
이렇게 하면 간호사와 환자 간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형태의 AI 비서 서비스를 직관적이고 환자 친화적 디자인 UI를 적용한 후 의료 업무 흐름에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만족도를 향상하며 간호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AI 컴패니언과 AI 에이전트는 의료관광과 국제 진료 서비스에서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병원 종사자의 과중한 피로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환자의 개별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장기적으로 병원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의료 관광 산업의 역동성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석수선 디자인전문가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박사(영상예술학 박사).
▲ 연세대학교 디자인센터 아트디렉터 역임.
▲ 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 한예종·경희대·한양대 겸임교수 역임.
<정리 : 이세영 기자> seva@yna.co.kr(끝)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의 한국 문화와 K컬처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매주 게재하며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본인 제공
영화에서나 보던 로봇은 더 이상 우리 생활에서 낯선 존재가 아니다.
AI 컴패니언(AI companian)과 AI 에이전트는 의료관광 및 국제 진료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먼저 잘 알려진 AI 에이전트보다 상대적으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독자를 위해 AI 컴패니언의 개념을 정리해봤다.
AI 컴패니언은 챗GPT와 달리 사용자가 자기 생각이나 문제를 공유할 때 공감하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응답하도록 설계돼 있다.
예를 들어, 오랜 친구처럼 역할을 맡을 수도 있고, 정신과 상담의 역할을 하거나 아인슈타인 같은 유명한 인물인 척하기도 한다.
즉, 가상인간(Virtual Human)과 챗봇(Chatbot)이 결합된 개념이라 버추얼 챗봇이라 부르기도 한다.
통상의 챗봇과 달리 가상 세계에서 대화가 핵심 기능인 점도 특징이다.
또한 딥 러닝 기반이기 때문에 좀 더 진정한 의미의 가상인간에 가까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AI 컴패니언이 의료 시장에 들어와 직관적 디자인을 통한 환자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면 어떨까를 고민해봤다.
이미 상당 부분 적용돼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향상하고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관광과 국제 진료 서비스 종사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점 역시 필자가 착안한 포인트다.

사진 출처 : 각사 홈페이지 캡처
AI 컴패니언은 특정 작업에 집중해 사용자를 돕기 위해 설계된 AI 도구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며 강화 학습을 통해 맞춤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AI 컴패니언은 일반적인 보조 도우미부터 가상 회의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최근에는 점점 더 효율적이고 협업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의료관광 분야에서 AI 컴패니언은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의료관광 여행 중 환자는 치료와 낯선 문화 및 환경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는데, AI 컴패니언은 공감적인 대화를 통해 이러한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 의료진과 연결해준다.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환자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보 접근성을 향상한다.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치료 과정이나 병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환자가 의료 여행의 복잡한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의료진의 질문과 요청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의료진에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정보를 전달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이나 서비스를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으로, 의료관광 및 국제 진료 서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우선 진료 예약과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AI 에이전트는 환자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료 시설과 전문의를 추천하고, 진료 예약을 자동으로 진행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의료진의 행정적 부담을 줄인다.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치료 추천을 한다.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치료 옵션 제안이 가능하다.
여러 의료 옵션이 있는 의료관광에서 환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 계획을 더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언어 장벽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외국인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국제 진료 서비스에서 큰 장애물 중 하나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해서 외국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의료진은 환자의 필요와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 안내자 역할도 한다.
AI 에이전트는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재활 센터나 전문 클리닉과 같은 다양한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을 지원한다.
전체적인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전자 건강 기록 관리자 역할도 함께 한다.
환자의 건강 기록을 안전하게 디지털화해 필요시 의료 전문가와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보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보험 및 비용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AI 에이전트는 국제 헬스케어와 관련된 보험 처리 및 비용 세부 정보에 대한 도움을 제공해 환자가 예산 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 출처 (nurse.org 홈페이지 캡처)
엔비디아는 2023년 의료 스타트업 'Hippocratic AI'와 협력하여 특정 기본 간호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상 비서를 개발했다.
환자에게 기본적인 의료 조언을 제공하는 음성 기반 'AI 의료 에이전트'를 개발한 것이다.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간호사도 환자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이 AI 비서는 자동화와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스케줄링, 문서화, 데이터 입력 등의 관리 업무를 간소화한다.
여기에 환자와 유의미한 상호작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러한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식별하고, 잠재적인 합병증 예측도 가능하게 했다.
개인화된 치료 계획을 제안함으로써 임상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AI 도입을 통해 간호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 결과를 개선한다.
이렇게 하면 간호사와 환자 간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형태의 AI 비서 서비스를 직관적이고 환자 친화적 디자인 UI를 적용한 후 의료 업무 흐름에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만족도를 향상하며 간호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AI 컴패니언과 AI 에이전트는 의료관광과 국제 진료 서비스에서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의료진과 병원 종사자의 과중한 피로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은 환자의 개별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장기적으로 병원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의료 관광 산업의 역동성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석수선 디자인전문가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박사(영상예술학 박사).
▲ 연세대학교 디자인센터 아트디렉터 역임.
▲ 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 한예종·경희대·한양대 겸임교수 역임.
<정리 : 이세영 기자> sev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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