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백종원 더본, ‘50억’ 상생 카드 꺼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입력 : 2025.05.02 09:28:52
입력 : 2025.05.02 09:28:52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총 50억 원 규모의 전국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내놨다.
더본코리아는 2일 가맹점 상생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외식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이번 대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가맹점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더본코리아의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안에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3개월간의 로열티 전면 면제, ▲5월 한 달간 가정의 달 통합 프로모션 진행 및 전액 본사 부담,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 등 50억원 규모의 지원이 담겼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 더본코리아는 이를 위해 약 5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6월에도 추가적인 매출 활성안을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지원책과 더불어 백종원 대표가 5월 중 전국 권역별 가맹점주와의 현장 간담회를 연쇄 개최할 계획이다. 백 대표가 직접 현장을 돌며 점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를 비롯해 농약통 주스,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관리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의 구설에 휘말렸다. 이뿐 아니라 더본코리아 임직원의 성희롱 면접 논란까지 겹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ㆍ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공개하며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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