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네이버의 컬리와 사업 제휴 추진, 시너지 창출 기대"
임은진
입력 : 2025.04.21 08:20:21
입력 : 2025.04.21 08:20:21

[네이버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네이버의 컬리와의 사업 제휴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8일 신선식품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 컬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컬리는 올해 안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컬리는 네이버를 통해 고객군을 다양하게 넓힐 수 있고 네이버는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은 2025년 들어 한 자릿수 초반 수준까지 재차 하락했다"며 "다수의 카테고리가 최근 들어서는 거래액이 역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음식료품은 여전히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 내 단일 카테고리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이며 침투율 관점에서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평균 침투율(전자상거래 거래액/소매판매액)인 30% 대비 10% 이상 낮은 20%의 침투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초 중국 직구 플랫폼들의 위협을 시작으로 커머스 사업부가 밸류에이션 디레이팅(평가절하)을 유발해왔다"면서 "그러나 2025년은 수수료율 인상, 새로운 플랫폼 출시에 이어 사업 제휴를 통한 영역 확장까지 커머스가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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