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한전기술, 해외수주·SMR 연구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곽윤아

입력 : 2025.04.21 08:35:35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iM증권은 21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중동으로의 수출 확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 본격화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iM증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5·6호기) 건설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최종 계약은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기술의 수주 계약은 최종 계약 체결 후 수개월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수주 규모는 보통 전체 사업 규모의 0.6~0.7% 수준에서 이뤄진다"며 "이번 체코원전 수주의 경우 (그 규모가) 1조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가 2050년까지 전체 국가 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청정에너지 비율을 50% 확대하는 에너지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원전을 8기까지 확보할 예정이므로 향후 신규 원전 5·6호기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UAE에는 현재 한전컨소시엄이 건설한 바라카 1~4호기가 가동 중"이라며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성공적인 수행 등을 고려하면 (한전컨소시엄의) 신규 원전 5·6호기의 수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진행 중인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에 대해서는 "한전기술은 계통 설계 및 원전 보조기기(BOP) 종합 설계 등의 핵심 과제를 주관하고, 4개 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예산 규모 약 4천억 중 25%에 해당, 연구과제 수행과 관련된 수익을 포함해 지난해 수탁과제 연구수익으로 161억원의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경우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과 관련된 연구과제 수행이 본격화하며 수탁과제 연구수익이 지난해보다 커지고, 이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내 사업화 기반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 진입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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