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1차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석권
입력 : 2023.03.23 09:28:15
제목 : LS전선, 대만 1차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석권
1100억 규모 추가 공급…총 계약금 9000억 규모[톱데일리] LS전선이 대만 풍력단지에 1000억원이 넘는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LS전선은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은 시공사인 대만 에너지 기업 폭스웰에너지와 체결했다.
이로 인해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확보했다. 지금까지 총 계약금액은 약 9000억원에 이르며, 본 계약 진행시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
현재 LS전선은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덴마크 '오스테드'와 'CIP', 벨기에 '얀데눌', 독일 'WPD' 등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과 북미 등에서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만은 오는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 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로 국내 LS전선이 유일하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 hwi@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4.11 15:30
LS | 114,800 | 8,400 | +7.89%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