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지역사회 환영

손상원

입력 : 2025.05.02 13:45:54


여수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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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 지역사회가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반기며 경기 침체 활로 모색의 의지를 다졌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경제 관계 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여수를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2년간 여수 지역 기업의 경영안정, 투자, 고용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출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지역 내 기업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공급하고, 협력업체에는 정책금융 만기 연장(1+1년)과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기업들이 건의한 법률·제도 개선 등 16가지 주요 사항에 대해서도 전남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여수시는 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시의회는 "여수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심장이자 지역경제의 중추"라며 "이번 지정이 일시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전환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중앙정부, 전남도, 여수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은 물론 산단 내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최무경(더불어민주당·여수4)·주종섭(더불어민주당·여수6) 의원도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일 환영문을 내고 "이번 결정은 석유화학산업이 생태계를 회복하고 미래형 산업구조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angwon70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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