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수요예측 부진에 코스피 상장 자진철회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5.02 16:41:50
[본 기사는 05월 02일(16:18) ‘레이더M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코스피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잠정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고서를 통해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회사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검토하겠다”며 추후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24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1만3500원이며 공모 예정액은 1718억∼2017억원이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789억∼5622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난달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예상가가 희망가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상장 시기를 다시 조율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상장 철회에도 중장기 전략과 투자는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과 베트남에 자동화·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며 수익성이 높은 배터리 물류를 강화하고자 동유럽 물류 허브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와 수소, 암모니아 등을 운송하는 특화물류와 신선물류 시장에 진출해 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03 06:0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