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지 가로수 외래 병해충 유입 집중 예찰
고성식
입력 : 2025.05.04 08:00:07
입력 : 2025.05.04 08:00:07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관광지와 주요 도로변에서 가로수 등 수목을 대상으로 외래 병해충 유입 여부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예찰 대상 주요 병해충은 먹무늬재주나방, 맵시혹나방, 소나무허리노린재, 빗자루병, 녹병, 점무늬병, 잎떨림병 등 외래 유입 및 돌발 병해충 48종이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대량 발생하는 외래해충인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검은말벌 등에 대해서도 예찰 활동이 강화된다.
이번 예찰 활동은 산림청과 산림과학원, 제주도, 행정시 등이 공동으로 진행해 병해충 발생 상황과 연구 현황, 방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 주요 지역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예찰 필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제주시 용연계곡 주변에서 아열대성 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가 발견돼 조기에 방제할 수 있었다.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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