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야구·LPGA서 상승세 탔다…신동빈 "투혼 발휘해달라"
성혜미
입력 : 2025.05.04 08:15:00
입력 : 2025.05.04 08:15:00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지난해 그룹 안팎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롯데가 수년간 진심을 쏟아온 스포츠 후원에서 올해 상승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4연승의 기염을 토하는 등 두각을 보이는가 하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김효주 선수가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머쥐며 우승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잠실구장 방문…올 시즌 첫 '직관'
4일 유통·스포츠계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는 전날 NC와 경기에선 패했지만,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각별히 애정을 쏟고 있는 분야다.
신 회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일 양국의 프로야구단(롯데자이언츠·지바 롯데 마린스)을 운영하는 구단주다.
신 회장은 2021년 4월 잠실 LG전 이후 매년 한 두차례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할 정도로 애정을 쏟는다.
신 회장은 지난달 25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롯데자이언츠 경기를 관람하며 "매 경기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자이언츠 팬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일 롯데 야구단은 구단주의 뜻에 따라 2023년 교류를 재개해 선수단과 트레이닝 방식, 마케팅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바 롯데 1군 선수단과 교류전을 가져왔다.
프로야구 응원에 롯데 계열사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빵 '세븐셀렉트 마!거인단팥빵'을 지난 2일 출시했다.

김효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AP=연합뉴스)
롯데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골프단도 모처럼 상승 기세다.
LPGA에서 활동하는 김효주가 최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 회장은 준우승한 김효주 선수에게 통 큰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효주는 지난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선 우승해 네 번째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여자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해 올 시즌 시선을 끌고 있다.
롯데 골프단은 전통의 강호팀으로 4명의 프로선수가 국내외에서 기록한 우승 횟수만 44승에 달한다.
지난 3월 열린 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회인 KLPGA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도 롯데는 첫해를 제외하고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골프 분야에서도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여자프로골프대회를 주최하는 등 애정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2년에 신설된 'LPGA 롯데 챔피언십'은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다.
롯데는 그러나 최근 몇 년간 LPGA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해 올해 초반 김효주 선수의 기세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김효주 선수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못 해 아쉽지만, 준우승을 거둔 데다 프로야구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룹 전반의 분위기도 호전되는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noanoa@yna.co.kr(끝)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4연승의 기염을 토하는 등 두각을 보이는가 하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김효주 선수가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머쥐며 우승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4일 유통·스포츠계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는 전날 NC와 경기에선 패했지만,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각별히 애정을 쏟고 있는 분야다.
신 회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일 양국의 프로야구단(롯데자이언츠·지바 롯데 마린스)을 운영하는 구단주다.
신 회장은 2021년 4월 잠실 LG전 이후 매년 한 두차례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할 정도로 애정을 쏟는다.
신 회장은 지난달 25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롯데자이언츠 경기를 관람하며 "매 경기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자이언츠 팬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투혼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일 롯데 야구단은 구단주의 뜻에 따라 2023년 교류를 재개해 선수단과 트레이닝 방식, 마케팅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바 롯데 1군 선수단과 교류전을 가져왔다.
프로야구 응원에 롯데 계열사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빵 '세븐셀렉트 마!거인단팥빵'을 지난 2일 출시했다.

[AP=연합뉴스)
롯데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골프단도 모처럼 상승 기세다.
LPGA에서 활동하는 김효주가 최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 회장은 준우승한 김효주 선수에게 통 큰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효주는 지난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선 우승해 네 번째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여자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해 올 시즌 시선을 끌고 있다.
롯데 골프단은 전통의 강호팀으로 4명의 프로선수가 국내외에서 기록한 우승 횟수만 44승에 달한다.
지난 3월 열린 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회인 KLPGA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도 롯데는 첫해를 제외하고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골프 분야에서도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여자프로골프대회를 주최하는 등 애정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2년에 신설된 'LPGA 롯데 챔피언십'은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다.
롯데는 그러나 최근 몇 년간 LPGA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해 올해 초반 김효주 선수의 기세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김효주 선수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못 해 아쉽지만, 준우승을 거둔 데다 프로야구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룹 전반의 분위기도 호전되는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noano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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