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와 손잡았다 ··· 펀드판매 등 협력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5.06 13:28:11 I 수정 : 2025.05.06 13:30:02
입력 : 2025.05.06 13:28:11 I 수정 : 2025.05.06 13:30:02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과 골드만삭스 존 월드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로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국내 고객에게 전통적인 글로벌 금융상품 및 대체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투자전략그룹의 시장전망자료를 활용한 리서치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올 해 1분기말 기준 총 3조1700억 달러(약 4468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로날드 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고객솔루션그룹 공동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전문성과 판매망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입지, 검증된 투자역량 및 리스크관리 체계와 결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골드만삭스와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자 글로벌 월지급식 골드만삭스 BDC 일반사모펀드’를 268억원 규모로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지난 4월말에는 골드만삭스 공모 펀드에 50% 이상 투자해 예상 배당률 연 7.5% 수준의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상품인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출시해 펀드 설정 일주일 만에 약 1,700억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은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 자산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아시아 No.1투자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협업의 연장선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대출담보부증권(CLO) 상품을 국내에 공급과 크레딧 기반 상품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고, 앵커리지캐피탈과 구조화 크레딧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스티펄 파이낸셜과 뉴욕에 조인트벤처 ‘SF 크레딧 파트너스’를 설립해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비즈니스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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