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8% 증가

이상헌 기자(mklsh@mk.co.kr)

입력 : 2025.05.08 14:13:55
영업이익은 37% 증가
각국 고른 성장세 보여


바디텍메드 춘천 사옥. [바디텍메드]


바디텍메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39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7%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아프리카 및 중남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바디텍메드는 제품 다각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바디텍메드 측은 “비타민D 및 빈혈 진단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며 기타질환 분야 매출은 140% 이상 성장했다”며 “당뇨 및 호르몬 질환 진단제품 역시 30% 이상 매출이 늘었고, 암·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제품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진단장비 부문 또한 호조세를 유지했다. 1분기 동안 3200대 이상의 장비가 신규 설치됐고, 멀티 진단 기능을 갖춘 주력 장비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는 2000대 이상이 보급됐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기준 1만 대 전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팬데믹 시기(2020~2021년) 연 평균 9000대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최의열 대표이사는 “올해는 면역진단을 넘어 생화학, 혈액분석, 동물진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전략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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