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무조건 성공”...7조 몰리며 청약 흥행한 달바글로벌, 승무원 미스트 뭐길래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5.12 16:35:03 I 수정 : 2025.05.12 18:20:19
입력 : 2025.05.12 16:35:03 I 수정 : 2025.05.12 18:20:19
127억 ‘짠물’ 공모… 미래만 청약
경쟁률 1112.03대1 ‘흥행 성공’
경쟁률 1112.03대1 ‘흥행 성공’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이 지난 9일과 12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은 1112.03대 1을 기록했다. 그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7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0.8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가운데 희망범위 상단인 6만6300원을 제시한 곳이 91.1%였으며, 이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곳도 7.82%에 달했다. 특히 8만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곳도 2.83%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장기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수요예측 당시 해외 투심 잡기에 실패하며 공모를 결국 철회한 점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참여기관 가운데 24.2%에 해당하는 539곳이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곳이 이중 192곳이나 됐다.
달바글로벌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비중은 32.7%로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잇달아 성공한 데엔 시장친화적 공모구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우선 달바글로벌은 공모 규모를 상장예정주식수(1206만9665주)의 5.4%(65만4000주)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통상 신규 상장 기업들이 20~30%를 공모하는 점과 대비된다. 또한 공모가 6만6300원 기준 시가총액은 8002억원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안팎이다. 현재 상장 화장품 브랜드 기업 평균 PER이 15배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K뷰티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 호조도 긍정적이었다. 코스닥 상장을 타진하고 있는 미용 의료기기 기업 바이오비쥬 역시 지난 8~9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133.52대 1로 흥행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22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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