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미스트' 달바글로벌 일반 청약에 7조 몰려 흥행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5.12 17:56:16 I 수정 : 2025.05.12 19:26:29
K뷰티 열풍속 해외 투심 잡아
최종 경쟁률 1112대 1 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사진)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7조원을 모았다. 달바글로벌은 이른바 '승무원 미스트'로 잘 알려진 비건 뷰티 브랜드 기업이다. 불안정한 외국인 투자심리로 조 단위 공모주 '대어'가 줄줄이 좌초하는 상황에서도 달바글로벌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지난 9일과 12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112.03대1을 기록했다. 그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7조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2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쟁률 1140.88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장기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수요예측 당시 해외 투심 잡기에 실패하며 공모를 결국 철회한 점과는 대조적이다.

달바글로벌의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32.7%다. 그럼에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잇달아 성공한 데엔 시장 친화적 공모 구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K뷰티 테마에 대한 투심 호조도 긍정적이었다. 미용 의료기기 기업 바이오비쥬 역시 지난 8~9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133.52대1로 흥행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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