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70조원 돌파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입력 : 2025.05.12 17:56:59
입력 : 2025.05.12 17:56:59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수준...매달 1.5조원 유입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70조원을 넘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말 67조7000억원이던 잔고는 올해 3월 말 7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달 평균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리테일 채널을 통해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유입 자금의 23%는 펀드에 투자됐다. 고객 수익을 우선시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출시한 월지급식 펀드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이 주효했다. 이어 채권(15%), ELS/ELB(10%), 발행어음(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산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전체 금융상품 잔고의 16%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 2023년(5조4000억원, 10%)과 2024년(10조1000억원, 15%) 대비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통해 3일 만에 1500억원 자금을 끌어 모으는 등 글로벌 상품 기반 자산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2022년 41조2000억원, 2023년 53조4000억원, 2024년 67조7000억원, 2025년 1분기 72조3000억원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해 왔다. 회사 측은 자산 확대가 △글로벌 금융상품 소싱 역량 강화 △고객 수익률 개선 △이익의 재투자 △자산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개인 자산 규모는 향후 4~5년 내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롯데, 글로벌로지스 IPO 실패에 결국 FI 지분 떠안았다
-
2
상폐위기 금양, 1년간 개선기간 부여
-
3
'치킨게임' 치닫던 美中, 관세인하 합의…한미 협의 영향은
-
4
롯데글로벌로지스 재무적투자자 풋옵션 행사…3천800억원 상당
-
5
'실적부진' 日닛산 15% 감원…인원감축 9천명→2만명
-
6
한층 암울해진 KDI 경기진단…2년 여만에 '경기 둔화' (종합)
-
7
미중 관세폭탄 일단 '리셋'…세계경제 상처 남긴 뒤 '숨고르기'
-
8
인도·파키스탄 증시, 휴전 소식에 급등…거래 중단도(종합)
-
9
'내란극복' 선언 이재명…미래성장·국민통합 앞세워 표심 공략(종합2보)
-
10
단순투자냐 경영권 참여냐…호반건설, 한진칼지분 18.46%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