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회의서 '지속가능 노동시장·일자리' 위한 공동성명 채택
'유연하고 활력있는 노동시장'·'미래일자리 대응' 분야서 다양한 협력방안 추진
김은경
입력 : 2025.05.12 17:53:04
입력 : 2025.05.12 17:53:04

(서울=연합뉴스)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차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본회의에서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노동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 경제체들이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위한 협력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차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본회의에서 21개 회원 경제체가 미래노동시장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 및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2014년 베트남 회의 후 11년 만에 열렸다.
국내 개최는 1997년 서울 회의 후 28년 만이다.
회원 경제체들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일자리 격차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정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유연하고 활력있는 노동시장'과 '미래일자리 대응과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부문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데 뜻이 모였다.
먼저 유연하고 활력있는 노동 시장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유연한 근로 환경을 촉진하고, 임금·근로시간 및 기타 고용조건의 개선 및 관련 모범사례를 발굴·공유하기로 했다.
▲ 노동시장 양극화와 구조적 불균형·차별 해소 및 공정한 고용관행 촉진 ▲ 모든 근로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 제공 촉진 ▲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안전보건 기준 개선 및 직장 내 폭력 및 괴롭힘 개선 ▲ 기술 격차 완화를 위한 회원국 간 지식 및 모범사례 공유 촉진 등도 약속했다.
미래 일자리 대응을 위해서는 맞춤형 훈련 및 평생학습 확대 등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양질의 완전한 고용 증진을 위한 기술 기반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과 지속적 고용 촉진 ▲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와 일·생활 균형 지원 강화 ▲ 중장년층의 맞춤형 재교육과 유연 근무제도 활성화 ▲ 회원국 간 직업훈련 모범사례 공유·협력 촉진 ▲ 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 및 양질의 고용 기회 확대 ▲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촉진 등도 약속했다.
노동부는 회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APEC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가칭)을 신설해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김민석 노동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등 5개국 대표와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갖고 고용노동 분야의 협력 기반 확대를 도모한다.
bookmani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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