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16 08:25:18
경기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IBK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전망치)를 최소 2조원으로 발표한 만큼 신작 출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6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79.7%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

다만 회사는 내년 목표 매출 가이던스를 이례적으로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작 7종 이상을 출시하면서 최소 2조원에서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아이온2’를 시작으로 ‘LLL’, ‘브레이커스’와 지식재산권(IP) 스핀오프 게임을 출시하고 내년 이후 ‘타임케이커즈’, ‘본파이어’, 글로벌 IP 신작 등 다수의 게임을 연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는 기존 PC아이온의 한계를 보완하고 이용자 대 게임환경 대결(PvE), 레이드 콘텐츠 중심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리니지와는 비즈니스 모델(BM)과 콘텐츠 구조에서 명확히 구분될 것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이달 말 생방송, 다음달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등을 통해 이용자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매출 가이던스를 레거시 IP 1조4000억~1조5000억원, 신작 6000억~1조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레거시 게임만으로 손익분기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경영효율화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가장 흥행 가능성이 높은 IP 신작 게임이 4분기 출시될 예정인 만큼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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