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정보를 유출 당했습니다”…해킹으로 난리난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16 22:44:50
코인베이스 해킹 사건에
알트코인 중심으로 하락


코인베이스 로고. <자료 = 연합뉴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가상자산시장이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탔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최근 일주일간 50% 상승한 이더리움이 고점 대비 최대 10%가량 하락했고, 밈코인들도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16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전날 밤 2476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14일 기록한 2738달러 대비 9.56% 급락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이 하락하면서 다른 가상자산도 크게 하락했다. XRP(리플)가 같은 기간 11.27% 하락했고, 솔라나는 9.83% 내렸다.

특히 최근 많이 올랐던 밈코인의 내림세가 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밈코인 섹터의 시가총액은 16일 67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759억달러를 기록했던 걸 고려하면 이틀 만에 10.78% 감소한 셈이다.

개별 밈코인을 살펴보면 도지코인이 10.6% , 시바이누가 10.9%, 페페가 11.6%, 트럼프가 8.3%, 봉크는 12.3% 하락했다.

이날 하락세는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코인베이스의 해킹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자사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고객 데이터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사고 대응과 보상 등으로 최대 4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해킹으로 코인베이스가 고객 자산을 보관하는 가상자산 지갑이 직접 털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시장 영향이 크진 않았다.

다만 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장과 맞물리며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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