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OECD 지역개발 정책·국제교통 장관회의 참석

폴란드·우크라이나 장관 만나 우크라 재건 협력 논의
임성호

입력 : 2025.05.18 11:00:01


작년 9월 체코 교통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논의하는 박상우 장관
[국토교통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19∼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개발정책 장관급 회의와 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 회의에 참석해 미래 국토와 교통 분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고 국토부가 18일 전했다.

먼저 바르샤바에서 19∼20일 열리는 OECD 지역개발정책 장관급 회의는 '회복력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지역정책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의 리드 스피커로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과 혁신성장거점 조성 방향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어 21일 열리는 ITF 교통장관회의에서 탄소중립 교통 전환과 재난·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공유한다.

기후변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K-패스 등 한국의 대표적인 교통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교통 거버넌스 개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는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우크라이나 재건(CG)
[연합뉴스TV 제공]

박 장관은 이번 OECD 회의 기간 중 폴란드, 우크라이나 관계 부처 장관들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을 논의하는 면담을 갖고, 현지 진출기업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폴란드 카타르지나 펠친스카-나웬치 기금지역정책부 장관과는 양국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개발 협력 전권대표(기금지역정책부 소속)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양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어 폴란드 다리우시 클림착 인프라부 장관도 만나 신공항 고속철도, 신규 도로 건설사업 등 교통 분야 인프라 사업의 수주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올렉시 쿨레바 재건부총리 겸 공동체영토개발부 장관과는 2023년 부처 간 재건 협력 MOU 체결 이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우크라이나 측의 재건 수요도 살핀다.

또 향후 투자개발사업(PPP) 등 다양한 방식의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폴란드에 진출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를 향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한국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 국토·교통 분야의 정책들을 더욱 포용적으로 펼쳐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OECD의 가치와 규범을 확산해 나가는 데 OECD와 협력하고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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