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선…"교통 사각지대 해소"

윤보람

입력 : 2025.05.18 13:26:09


용산구 마을버스 노선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서울 용산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통 소외지역을 해소하고자 마을버스 노선을 전면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업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마을버스 노선 개편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지난 9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으며, 올 하반기 중간보고회를 거쳐 연말까지 마무리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된 마을버스 노선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연구에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 노선 발굴, 문화셔틀버스와 마을버스의 역할 재정립, 노선 중복 최소화 및 접근성 향상 방안 등을 다룬다.

특히 원효2동, 이촌2동 등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기존 노선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문화셔틀버스와 기존 마을버스의 이용 실태를 분석해 중복과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운행체계를 모색한다.

주민 생활권에 밀착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선 중복 최소화와 합리화를 위한 구조조정도 검토한다.

구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마을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32개소를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

범죄 예방이 필요한 정류소에는 112상황실과 연동되는 '안심벨'을 설치해 주민 안전을 강화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교통은 주민 삶의 기본 인프라로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연구용역을 통해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실질적인 개선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19 03:21 더보기 >